[BTS] 방탄소년단, 왜 세계가 그들에게 열광하는가? - 서울대 교수의 완벽한 분석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유튜브 뮤직비디오 최단시간 1억뷰,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4위에는 이유가 있다

   방탄 소년단이 연일 음악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방탄 소년단의 최근 뉴스만 봐도 실로 대단합니다.

 

 

"방탄 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맵 오브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시간 1억뷰를 돌파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스포티파이 최신차트(4월12일)에서 '글로벌 톱 200' 4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 :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이번 SNL 무대는 온통 방탄소년단이었다. NBC 방송의 뉴욕 본사 앞 SNL 방청권을 얻기 위한 팬들이 일주일 가까이 줄을 서며 기다렸다. 이렇게 긴 줄을 본 적이 없다."

 

 

 

 

 

 

   

   방탄 소년단 정말 대단합니다. 제 딸도 방탄 소년단을 제일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정국'.

   세계적으로 유명한데다 딸이 좋아한다는데, 한 번 쯤 방탄소년단에 대해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 한 매체에서 소개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홍석경 교수 인터뷰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BTS에 열광하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인데요. 분석과 정리가 잘 된 것 같아서 요약해 봤습니다.

 

1. 왜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이 BTS에 열광하는가?

 

1) 잘한다

 

    노래, 춤, 공연 퍼포먼스가 좋다.

    (두 말하면 잔소리, 길게 말씀 안 하시네요.)

 

 

 

 

2) 유튜브 세대에게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유튜브, V-LIVE를 통해 자주 팬들과 소통하고,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컨텐츠, 멤버들끼리 만들어 내는 컨텐츠, 팬들 스스로 만들어 내는 컨텐츠 등 엄청나게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헤줬다.

 

 

3) 세대를 대변하는 메시지를 생산한다 (Generation Music)

 

   자신들이 학교를 떠나 준비하며 고생했던 경험들을 고스란히 음악에 진정성있게 녹여냈다. 불안한 상황에 있는 많은 학생, 젊은층의 공감을 살 수 있었다.

   "BTS 음악 덕분에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고 하는 팬도 있다.

 

 

2. 기존 성공한 K-POP 아이돌그룹과 BTS는 어떻게 다른가?

 

1) 모순적인 정체성

 

   힙합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으면서 아이돌그룹으로 진화하는데 성공했다.

※ 처음에 힙합으로 시작했지만, 투자 문제로 댄스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하루 12시간씩 춤연습을 하며 아이돌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by 임진모 평론가)

2) 팀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작곡, 노래, 댄스 각자의 역량이 달랐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함께 성장했다. 그리고 진정한 팀이 되었다.

 

 

 

3) 새로운 남성성 제시

 

   전통적인 강한 남성성에서 벗어났다. 때로는 연약하게, 울 수도 있는, 예쁘면서도 남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구에서는 남성 해방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이다. 남성성의 영역을 넓혀줬다고 평가한다.

 

 

 

 

3. 다른 대형기획사들의 방식과 BTS는 어떻게 다른가?

 

1) 자율성을 높였다

 

   작사, 작곡에서 팬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개입을 최소화했다. 팬들과의 소통을 직접 주도할 수도 있게 하였다.

 

 

 

2) 트랜스미디어 전략

 

   연작 시리즈를 내면서, 다음 편을 궁금하게 하는 가 하면 예전 뮤직비디오를 다시 찾아봐야 하기도 하고. 팬들과 서로 의견을 공유해 가며 퀴즈를 풀어가듯이 즐길 수 있도록 컨텐츠를 제작했다. 음악계에서는 최초다.

   연작시리즈로 학교, 화양연화, Love Yourself가 있다.

 

※ 트랜스미디어 : 만화, 게임, 영화이 같은 세계관 혹은 스토리 내에서 각 미디어간 발전된, 확장된 내용이 서로 교차되는 특징이 있다. 마블시리즈, 스타워즈를 예로 생각하면 된다.

 

[인터뷰 풀영상]

https://youtu.be/jnkkNHc4-is

   저도 인터뷰 영상 보고 방탄 입덕을 위해서 연작시리즈부터 한 번 볼까하고 방탄티비 채널에 들어갔는데, 연작 시리즈를 어떻게 순서대로 봐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링크 좀 부탁 드릴게요. 제 딸이 팬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그런 것까지는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딸 손잡고 같이 콘서트 가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매진이 너무 빨리 돼...씽~~'.

 

['작은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https://youtu.be/XsX3ATc3F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