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 10월 16일 한국은행은 기준 금리를 1.5%에서 1.2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년만에 역대 최저 수준인데요.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https://youtu.be/5QnQEZALYRY

기준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 이코노미스트

 

금리가 인하하면 대출 이자 부담이 감소하면서 부동산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계속 되었기 때문에 이번 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미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근접해서 실질적인 인하 효과가 없다는 뜻입니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과 같은 대출 규제가 심해서 이번 금리 인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서울 집 값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최근 상승세로 집값 추가 상승 기대 심리와 이자 부담 경감으로 매도 계획 철회

- 수도권 공공택지 토지 보상금이 다시 부동산으로 유입

- 서울 선호 현상

 

또, 청약시장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공급 감소를 우려하는 심리가 반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중도금 등 대출이자 부담 저하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 은행 금리가 떨어질 수록 임대사업을 통한 월세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면서 규제가 많은 주택보다는 상가 등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 레버리지 기법이 활발한 상가가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금까지 10월 21일자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내용을 요약한 내용이었는데요. 그럴듯한 전망 같지만 사실은 '밥 먹으면 배부르다.'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위에서 했던 전망들은 아주 기본적인 금리 인하의 영향에 대한 교과서적인 설명에 불과합니다.

 

자 제 말이 맞나 한 번 봅시다.

금리는 은행 이자와 연동하죠. 그러니까 당연히 금리가 떨어지면 예금 이자 수익이 줄고,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듭니다.

예금 이자가 줄어 드니까 은행에 돈을 넣어 둘 필요가 없는거죠. 그만큼 부동산 투자가 늘어납니다. 물론 주식이나 다른 투자 상품을 살 수도 있겠죠.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 드니까 대출을 더 받던가, 대출을 갚지 않고 계속 유지하겠죠.

결국 "금리가 인하하면 통화량이 늘어나 물가가 상승한다." 이 한마디로 다 설명이 되는 겁니다. 다시 한 번 3초만 생각해 보세요. 그쵸? 이해되시죠?

 

또하나 수익형 부동산이 호재일 것이다 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것도 간단한 원리입니다. 지난 영상에서도 간단히 말씀 드렸는데, 월세가 대출 이자보다는 높기 때문에 대출 받아서라도 상가나 오피스텔을 사면 이익이라는 거죠. 이렇게 쉬운 얘기를 분석이라면서 그럴듯하게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의 지난 영상들...<부의 지각변동>, <돈의 감각> 리뷰 영상만 보시면 이런 경제신문 기사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정도 기본적인 경제 흐름은 스스로 전망을 해 볼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짧은 영상에서 책의 모든 내용을 담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제가 소개드리는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끝으로 오늘은 어느 정치 유튜버의 엔딩 멘트를 따라해 보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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