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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플릭스: 범피디의 영화,드라마 리뷰/시리즈(드라마)

스위트홈 리뷰 및 결말해석 : "괴물화는 인간 진화를 위한 선택인가?" ||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추천

by 범피디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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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얘기해 볼 넷플릭스 드라마는 '스위트홈'입니다.

 

※ 본 아티클은 친절한 설명(?)과 함께 아래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ZfY7M2naUg

스위트홈 리뷰 및 결말 해석 "괴물화는 인간 진화를 위한 선택인가?" | 넷플릭스 드라마

이전 영상에서는 드라마 공개 전에 드라마 감상포인트에 대해서 짚어 봤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 역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현재 반응들이 심상치 않은데요.

제 생각은 좀 다르니까 제 얘기 한 번 들어보시고, 드라마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꼭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는 결말 해석이 마지막에 있으니까요. 끝까지 봐주세요. 스포일러 때문에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서 마지막에 다루었습니다.

 

※ 아래 링크는 스위트홈 공개 전 웹툰 리뷰 및 예상을 담은 이전 영상입니다.

https://youtu.be/Zgfwscdtb74

스위트홈 리뷰 및 예상 "알고 보면 좋은 감상 포인트 3가지" | 넷플릭스 드라마

현재 왓챠 평점은 2.8점으로 악평이 대부분입니다. (공개 바로 다음 날)

  많은 국가에서 현재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평점은 높지 않은 것 같아요.

  현재 왓챠 평점은 3.1점까지 올라왔네요.

  IMDB 7.4점, 로튼토마토 87%로 해외 반응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음악에 대한 얘기가 많았습니다. Imagine Dragons의 "Warriors"가 롤드컵에서 쓰였던 음악인데, 몰입감에 방해가 된다는 내용이 제일 많았는데요. '음악감독 바꿔라'라는 댓글까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조금 다르게 봤는데요. 음악이 큰 일 했다고 봅니다.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 처절하게 몸부림 치는 모습을 묘사하는데,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비장미를 더 하는데 "Warriors"가 크게 한 몫 했던 것 같아요.
웹툰을 볼 때는 단지 소재가 참신하다는 느낌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음악 덕분인지 주제의식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https://youtu.be/fmI_Ndrxy14

Imagine Dragons "Warriors" | 2014 League of Legends

인간이 생존을 위해 인간성을 잃고 있는 모습을 괴물이 되는 것으로 표현했다는 점, 그리고 평소 그럴 일 없을 것 같은 사람도 누구나 쉽게 인간성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잘 나타내고 있는 점이 좋았어요. 이것을 인간이라는 종이 멸종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진화하고 있는 과정 중의 한 단계라고 보면서 스스로 위로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래도 인간성은 잃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아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공동체 의식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대에 생각할 꺼리를 주는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주제 전달이 잘 되었던 건 출연자들의 연기가 하나 같이 다 좋았던 점도 한 몫 했던 것 같습니다.

감독님이 출연자 연기 부심이 넘쳐서인지, 클로즈업 원샷이 특히나 많았던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세밀한 감정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위트홈 출연진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고민시, 김남희, 박규영, 고윤정


특히 고민시를 유심히 봤는데요. 지난 영상에서 박주현, 전종서에 이어 넷플릭스 3대 여신으로 선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 했었는데요.

박주현이 인간수업에서 축구씬으로 등장했던 것처럼, 고민시는 발레로 첫등장을 합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아쉽지만 3대 여신은 안 될 것 같습니다.

연기도 너무 잘 하고, 이쁘고 다 좋은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일단 비중이 크지 않았어요. Impact 있는 역할이 아니어서 3대 여신으로 선정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드라마 기대할게요.

스위트홈 고민시(이은유 역) 넷플릭스 드라마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있었는데요. 최종 편집할 때 러닝 타임 제약 때문에 많이 잘려 나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일 이해가 안 되었던 점은 이시영이 마지막에 군에 넘긴 가방인데요. 깡패들이 가방을 열려고 군인들을 쫓고 있었다는 점 외에는 다른 설명이 없어요. 가방에 도대체 뭐가 들었길래 그리들 중요히 여기는지 궁금합니다.

 

 

지금부터는 결말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하는데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까 드라마 다 보신 분들만 보시기 바래요.

편상욱(이진욱)이 갑자기 나타나서 현수를 태우고 가는 것으로 드라마는 끝이 나는데요.

편상욱은 죽었던 것 아니냐, 이은혁(이도현)은 왜 같이 도망 안 가고 죽는거냐, 결말이 이상하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액체 같은 괴물이 지프에 들어가고, 지프가 갑자기 빠져나가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게 편상욱입니다. 편상욱도 괴물화 되었던 거죠. 괴물이 되어서, 또다른 괴물 현수와 함께 생존을 택한 겁니다.
하지만, 괴물화가 진행되고 있는 은혁(이도현)은 죽음을 택합니다. 괴물이 된 이상 인간들을 해치게 될 뿐, 더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본 거죠. 은혁이 왜 괴물이냐고 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마지막 죽음을 기다리며 앉아 있을 때 들고 있던 종이에 피를 흘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코피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지만, 괴물화를 암시한다고 봐야겠죠. 웹툰에서도 상황은 다르지만, 이은혁은 괴물이 되고, 죽습니다.

스위트홈, 괴물화가 진행중인 인간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에게 도움이 되었던 괴물들, 현수와 상욱 그리고 은혁이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걸로 드라마를 마치면서, 감독은 괴물화에 대한 판단을 관객에게 맡깁니다.
사람에게 비교적 큰 도움이 되었던 현수와 상욱을 살아남은 괴물로 끝을 낸 것은 인간 진화를 위해 괴물화는 필요하다고 보는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리더격이었던 은혁은 괴물화가 진행되면서 죽음을 택하는데,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은 있다는 관점으로 해석해야 될 것 같아요. 인간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상반된 관점을 모두 제시함으로써 감독은 스스로 결론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강력한 현수와 상욱이 힘을 합쳤으니 인간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거라는 걸 예상해 볼 수는 있습니다. 이들은 착한 괴물로 남아서 인간 종족의 진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괴물은 역시 나쁠 수 밖에 없는 존재라서 인간들에게 해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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