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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플릭스: 범피디의 영화,드라마 리뷰/시리즈(드라마)

펜트하우스 리뷰 : "오윤희가 민설아 살인범이 아닌 이유 3가지" || 시즌 1 | 1~19화 | 결말 예상

by 범피디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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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얘기해 볼 드라마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입니다.

 

※ 본 아티클은 아래 영상에서 마두기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vc8b679hdJY

펜트하우스 리뷰 : "오윤희가 민설아 살인범이 아닌 이유 3가지" | 결말 예상 | 시즌 1 | 1~19화 | 출처 : 범플릭스

 

후반으로 갈 수록 점점 더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결말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 가고 있습니다.

시즌 2 대본 리딩은 이미 마쳐서 2월에 방영될 예정이고, 시즌 3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제 시즌 1은 20화, 21화만 남았습니다.

 

 

 

어떤 반전이 더 펼쳐질지 어떤 떡밥들을 더 뿌려놓고 시즌 1이 끝날지 궁금합니다.

 

 

 

먼저, 19화에서 이슈는 오윤희 트렌스젠더설이었습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에 염색체 기호가 XY였다는 건데요.

 

펜트하우스 오윤희 유전자 검사 결과

 

 

대반전의 떡밥이 아니고, 제작진의 실수로 밝혀졌죠.

 

 

 

자 이제, 이 드라마의 중심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민설아(조수민)의 죽음에 대해서 얘기해 볼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오윤희가 민설아 살인범이 아닌 것 같아요. 그 이유를 한 번 들어 주세요.

 

작가는 초반에 주단테(엄기준), 천서진(김소연)을 민설아 살인범으로 몰고 가다가, 이제는 오윤희가 살인범이라는 정황을 늘어 놓으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용돈까지 쥐어주던 천사 같은 오윤희였다라는 점이 좀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딸을 위해서 고민고민 끝에 살해를 결심한 것도 아니고,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술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뭔가 매끄럽지 않습니다.

 

펜트하우스 오윤희 유진

 

 

오윤희가 흑화한 시점과 오윤희가 살인범이라는 정황이 드러나는 시점이 교묘히 겹치면서, 오윤희가 살인범이라는 점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김순옥 작가의 트릭이 있다고 봅니다. 오윤희가 천사같은 이미지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면, 오윤희가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이 쉽게 믿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요.
시청자들에게 살인범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 악녀가 되어가는 오윤희를 더욱 부각시키는 게 아닌가 합니다. 심수련을 배신하고, 또 배에서 밀어버리려고 하기도 하는, 흑화한 오윤희의 모습을 계속 보여 주면서, '민설아를 진짜 죽인 범인은 오윤희야'라고 계속 시청자에게 주입시키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더욱 큰 반전을 위해서요.

민설아가 죽은 시점을 생각해 봅시다. 이 때 오윤희는 천사였습니다. 계단에서 밀어 버리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이내 반성하고 자책하던 사람이에요. 힘들게 아르바이트 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인 척 사장과 싸워도 주고, 용돈까지 쥐어 주던 착한 아줌마였습니다.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였다는 정황은 많이 밝혀졌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하나도 나온 것이 없어요. 오윤희의 술 취한 날의 기억을 떠올렸을 뿐이죠. 오윤희의 잘못된 기억이거나 강박에 의한 망상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저는 오윤희의 기억이 왜곡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윤희 전남편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 것 같아요. 오윤희의 전남편이 술에 취해 난간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때의 기억과 민설아의 죽음이 술에 취해 잘 못 오버랩된 거죠. 전남편이 떨어져 죽었다는 사실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요.


당시 상황을 제 뇌피셜로 재구성해본다면, 오윤희는 떨어지기 직전의 민설아를 발견합니다. 계단에서 밀어버리는 상상을 잠시 했듯이, 구해줄까말까 잠시 망설였을 것 같습니다. 결국 구해주기로 마음 먹고 손을 뻗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민설아가 떨어지면서 오윤희의 손목에 상처를 남기게 되고, 목걸이는 손에 걸리면서 민설아는 떨어져 죽은 거죠.
어쩌면 전남편이 떨어져 죽을 때에도 오윤희가 구해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고의적으로 방치했거나, 안타깝게 구하지 못 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민설아 죽음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 망설이다가 구하지 못 했다는 죄책감을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었기 때문에, 오윤희의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범인은 시즌 2 혹은 3에서 과거에 얽힌 얘기들을 풀어내면서 함께 밝혀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다 떠나서 우리 원조 요정이 그런 일을 저질렀을 리가 없잖아요? SES 때는 유진이 그렇게 좋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요즈음 연기하는 유진은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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