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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코노미: 범피디의 이코노믹 리뷰/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전망? 포트폴리오가 먼저다. 제 수익율은요...

by 범피디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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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영상에서 말씀 드린대로 부끄럽지만, 제 포트폴리오와 수익율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또 분할 매수/매도 비율과 시점에 대해서도 얘기해 달라는 댓글을 남겨 주셔서, 부족하나마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 드릴게요.

 

※ 본 아티클은 아래 링크에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6qi5jgN3Izo

비트코인, 이더리움 전망? 포트폴리오가 먼저다. 제 수익율은요... | 출처 : 유튜브 범타임즈

2017년 광풍 당시에 대박 났던 친척 이야기로 시작할까 합니다.
저는 이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2017년 비트코인 광풍이 불 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었지만, 투자를 직접하지는 않았습니다. 블록체인 관련 서적을 몇 권 읽어봐도 취지가 좋고 좋은 기술인 것 같은데, 실체가 그려지지 않고 뭔가 철학적인 얘기 같았어요.
기술에 대해서 아주 먼 훗날 언젠가 실현 되겠거니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광풍은 실체없는 거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ICO를 악용해서 사기 치는 놈들도 많았고, 본의 아니게 사기꾼이 된 사람들도 많았었죠.
이 때 피해자들이 많았지만, 초기에 발빠르게 발 들여 돈을 많이 번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 친척 중에도 한 명 있었네요.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는 아닌데, 제 친척 동생 하나도 자기 엄마 돈까지 끌어 수십억 벌었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아마 제 기억에 빗썸에 근무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당시에 부럽기도 했지만, 불합리해 보였고, 뭔가 올바르게 돈 버는 방법 같지 않아서 투자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부정적으로 본 데는 '나는 왜 발빠르게 참여하지 못 했을까'하는 마음도 조금은 작용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투자를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대중화 될 거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너도나도 ICO 하는 업체들이 다 사기꾼 같아 보였죠.

그리고는 주식투자만 간간이 하면서 잊어 버리고 지내다가, 2020년초에 많이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가장 결정적이었던 건 페이팔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뉴스였습니다.

제가 그 뉴스를 접한 건 '20년 11월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 때도 저점 대비 한참 올라서 비트코인 가격이 2천만원일 때였는데, 아차 싶었습니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겠다는 판단을 하고 바로 업비트에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11월말에 천만원으로 시작했어요.

얘기하다 보니 서론이 너무 길었던 것 같은데,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본론인 줄 알았는데, 얘기하다 보니...본론도 있지만, 실패담도 입니다.^^;)

지금도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이 때는 시장 흐름에 감이 없었기 때문에 우선 시장 파악을 빠른 시간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한국경제에서 시세를 계속 업데이트 해주는 코인이 몇 개 있었는데, 여기에 집중하자 였습니다.
천만원을 2백, 3백 정도로 나눠서 5일에 걸쳐서 9백만원어치 사고 현금을 100만원 남겨뒀습니다. 비율로 따지자면 비트코인 3, 이더리움 3, 리플 2, 나머지 2 였습니다. 당시에는 리플의 이슈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중이 컸습니다. 시가총액 등과 같은 특별한 기준 없이 그냥 적당히 나눠 봤던 거에요.

최초 구매했던 가격을 기준으로 5% 이상이 오르면 오른만큼 팔고, 5% 이상이 내리면 내린만큼 더 샀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보유금액이 처음에 300만원이었는데, 306만원이되면 6만원어치 팔았고, 떨어져서 294만원이 되면 6만원어치를 사서 계속 같은 비중을 유지했습니다. 리밸런싱을 단기에 수시로 했던 거죠. 거의 매일 사고팔고를 했을 정도로 거래 빈도가 잦았습니다. 대신 제 스스로 기준은 명확했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계속 올랐기 때문에 코인의 최초 매수 금액을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하면 현금이 점점 많아졌겠죠. 그 쌓인 현금과 기존 현금으로 듣보잡 급등주, 이벤트하는 코인(썸씽), 스테이킹이라는 걸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코인(코스모스), 웬지 며칠 전부터 눈에 밟혀 곧 급등할 것 같은 코인 등등을 사봤습니다. 샀다가 다 팔았던 것도 있고, 아직 10만원어치 갖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매수 금액도 코인별로 기분에 따라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기준없이 다양했는데요. 운 좋게 수익율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50%된 것도 있었습니다. 이 때 손실이 투자 초반 저의 심리를 상당히 위축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기준도 없이 기분에 따라 샀으니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데, 그 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비트코인이 잠시 횡보하던 때라 심심한 마음에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에 비트코인 시세가 4천만원에 거의 가까워지고, 아내 찬스로 천만원을 추가로 투입합니다. 원금이 이제 2천만원이죠. 이 때가 1월 3일인데요.
단기간 짧고 굵게 해본 삽질에, 주식 투자하면서 공부했던 이론과 투자 원칙을 접목해 보니 나름대로 앞으로 코인 투자를 어떤 식으로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좀 확고해진 시점이었어요.

 

1월 3일은 첫 영상을 올린 날이기도 하죠.

※ 첫 영상 "비트코인 투자 시작하는 방법 : "거래소 계좌 개설부터 매수까지" || 비트코인 투자 초보를 위한 필수 상식 1탄"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mWq6Y0WkJg

비트코인 투자 시작하는 방법 : "거래소 계좌 개설부터 매수까지" | 출처 : 유튜브 범타임즈

투자 원금으로 따지면 주식은 천만원, 비트코인은 이천만원입니다.
투자금 규모도 크지 않고(물론 크고 소중한 돈입니다만), 코인 투자 기간도 얼마되지 않는 것 같은데, 최소 몇 억은 굴려야 유튜브에서 얘기할 자격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실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가 거기에 있어요. 작은 여윳돈으로 투자를 해 보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반발짝 앞서서 제가 겪었던 일들, 공부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알려 드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작한 거에요.
어려운 용어로 복잡한 얘기하면서 "'신의 영역'에서 이길수 있다고 괜한 기대를 드리는 것보다 훨씬 더 공감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첫 영상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다 잃는다면 눈물은 찔끔나겠지만,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여윳돈으로 느긋하게 투자하셔야 합니다. 언젠가 함께 웃으면서, 수익을 서로 축하하면서 구독자님들과 고급호텔에서 오프라인 미팅할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오늘따라 왜이리 잡담이 많아지는지 모르겠네요.

자 다시 본론으로...
주식은 코로나 때문에 작년초에 잠시 힘들었지만, 그 뒤로 계속 올라준 덕분에 현재 15백만원으로 현재 수익율이 50%입니다.

주식 수익율 공개 실제 투자원금은 10,000,000원

주식도 역시 분산했는데요. 종목당 100만원씩 ETF 포함해서 10개 종목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 지금은 13~15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우량주, 성장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큰 걱정은 없는데, 혹시 한 회사가 망하더라도 100만원 밖에 안 잃는 거에요.
물론 너무 잘게 쪼갤 필요는 없다고 말씀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어차피 특정 종목을 집중 연구할 게 아니라면, 트렌드에 맞게 종목 선택하고 한 종목당 100~200만원으로 유지하는 게 저에겐 적당한 것 같아요.
주식 얘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해보기로 하고요.

지금부터 진짜 결론, 저의 코인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겠습니다. 어제 리밸런싱을 했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인 것 같아요. 주식 퀀트 투자에서 많이 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 드리면 제일 유망한 종목 10~30개를 골라 동일한 금액으로 배분하고, 매월 혹은 매주 모든 종목의 금액을 동일하게 맞춰주는 거에요. 오른 종목은 조금 팔아야하고, 내린 종목은 조금 더 사야겠죠.

 


자, 이제 기존 포트폴리오는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말씀 드릴게요.

 

우선 어제 리밸런싱 직전의 포트폴리오 현황입니다.

리밸런싱 직전의 포트폴리오 현황 출처 : 유튜브 범타임즈

물론 이전에도 크고 작은 리밸런싱은 있었습니다.
총 17개 코인이 나열되어 있고, 제가 보유하고 있는 코인은 15개입니다.
지난 리밸런싱 때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 중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만원으로 맞췄고, 비트코인은 8백, 이더리움은 5백으로 시작했습니다. 미세한 조정들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이더리움은 10% 상승할 때마다 상승한 만큼 팔다가, 상승 추세가 너무 강하다는 판단 후에는 그대로 뒀습니다.
그리고, 유니스왑은 원화마켓에 없어서 제외시켰고, 크립토닷컴체인은 10위 내에 들지 못 했지만, 간편결제플랫폼 테마의 대장코인이라서 100만원 투자했습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지배력과 KLAY, sKLAY, KSP 삼중 구조를 믿고 100만원 배분했습니다. 클레이튼 영상에서 클레이스테이션, 클레이스왑, sKLAY, KSP에 대해서 강조했더니, 스테이킹이나 유동성 풀 제공을 통한 추가 수익에 많이들 집중하시고, 어떻게 하는 거냐라며 세부적인 질문이 많아서, 보충 설명 드리자면, 그 추가 수익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한 수익 구조가 KLAY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거에요. 스테이킹 수익이 엄청나니까 투자를 하시라는 뜻이 절대 아니였다라는 점을 꼭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외 코스모스, 아이오타, 이더리움클래식은 완전 처분해 버리긴 뭐해서 10만원만 남겨두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스테이킹 때문에 한 번 사봤고, 아이오타, 이더리움클래식은 한국경제 보고 샀다가 아직 갖고 있습니다.
제가 포트폴리오 코인별 비중 말씀 드릴 때, 보통 비트코인 5: 이더리움 3: 기타 2 이나 비트 4 : 이더 4 : 기타 2 정도로 말씀 드렸던 것 같은데요. 비트코인이 32%, 이더리움이 25% 밖에 안 되는 이유는 리스크 테이킹에 좀 더 무게를 두고 나머지 종목들을 100만원에 맞췄기 때문입니다.
현금 보유 비중도 1%대로 상당히 낮은데요. 상승 추세가 강했기 때문에 최대한 코인을 사고, 남은 금액으로는 비트와 이더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3~5% 정도 이상의 변동에 대해서 리밸런싱을 수시로 했습니다. 매수금액을 보시면 100만원이 아니라는 점을 아실 수 있는데요. 그 차이만큼 수시로 리밸런싱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체인링크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떨어져서 44천원을 추가 매수한 이후로 리밸런싱을 안 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비트코인 매수평균가가 33백만원인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처음에 2천만원에 샀다가 4천만원에 추가 매수하고도 많이 오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이 떨어져서 수익율이 많이 낮아진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최대한 시세가 낮을 때 리밸런싱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장기 상승을 믿고 이 정도의 순간적인 손해 아닌 손해는 감수를 해야겠죠. 신의 영역이니까요. 장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하면 손해와 이익이 서로 평균되어 리밸런싱 시점에 따른 손익은 0으로 수렴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리밸런싱 직전 수익율이 37.4%였는데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제 리밸런싱한 포트폴리오를 보여 드리면서 어떤 원칙으로 배분했는지 말씀 드릴게요.

리밸런싱 후의 포트폴리오 현황 출처 : 유튜브 범타임즈

1차로 시뮬레이션 해보고, 2차로 일부 조정합니다.

우선 전체 투자 원금 2천만원 중 절반인 천만원을 비트코인에 배분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비율은 최대 1:1까지 보고 있지만, 최근에 이더리움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비트코인의 절반인 5백만원만 배분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클레이튼은 코인원에 따로 떨어져 있기도 하고 변동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적립식으로 100만원 더 추가 배분했습니다.
그 외 코인들은 잔여 금액을 전과 동일한 비율로 배분하려고 했습니다.
2차 조정에서 이더리움 비중이 비트코인 대비 50%는 너무 작은 것 같아서 100만원 추가 했고, 나머지는 100만원, 10만원으로 끝자리를 떼 버렸습니다. 그리고 현금을 186만원 남겼습니다.

과연 다음 리밸런싱 때까지는 수익율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말씀 드렸듯이 제 포트폴리오가 정답도 아니고, 모범답안도 아닌데요. 그렇다고 해서 포트폴리오 배분 비율에 딱히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작으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공개한 거고요.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 투자와 리밸런싱에서 코인들의 비율이 중요할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건 동일한 원칙의 일관된 적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변동성이 크더라도 본인의 포트폴리오 원칙을 일관되게 장기간 적용하면 등락이 상쇄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원칙대로 기계적으로 대응을 하면 되기 때문에 감정에 휘둘릴 걱정이 없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급등하는 코인을 보고 올라탈까 고민할 필요도 없고, 급락하는 코인을 보고 손절할까 말까 고민할 필요도 없는 거에요. 믈론 리플처럼 확실한 이유가 있다면 그에 맞게 대처해야 겠지만요.

근데 포트폴리오니 뭐니 해도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한 종목만 사두고 묻지마 존버가 더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코인에 이슈가 터졌을 때 전혀 대응이 되지 않기 때문에 Risk가 너무 큰 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얼마전의 주식 관련 기사 하나 소개해 드리면서 오늘은 마칠게요.

세대별, 성별 신규 주식 계좌 수익률

2020년 주식 시장에서 20대 남성의 수익율이 제일 낮았다는 내용의 기사인데요. 이유인즉슨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는 겁니다. 나름의 자신감으로 매수매도를 많이 했지만, 별 볼일 없었다는 거죠. 물론 작년 시장 상황 특성상 그랬을 수도 있는데, 테마나 작은 이슈에 휘둘리면서 샀다 팔았다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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