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비트코인이 역시 정답"
오늘은 댓글을 소개해 드리고, 그 댓글에 대한 답을 드리려고 합니다. 제 코인 투자 (개똥)철학을 관통하는 질문이기도 해서, 대댓글보다는 영상으로 한 번 말씀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댓글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요약하면 "비트, 이더 수량을 늘리는 걸 목표로 하라고 했는데, 수익율 더 큰 알트들도 많이 있는데, 그렇게 이야기 하는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코인 투자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다면, 특히 제 영상이 처음이시라면 꼭 한 번 보시고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 본 아티클은 아래 링크에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5월 10일 게시 영상)
제가 먼저 질문을 한번 드려 볼게요.
1년 동안 무조건 2배, 3배, 4배 수익이 가능한 코인이 있다면 투자하실건가요? 무위험이라고 가정했음에도 만약에 대답을 망설인다면 투자 관념에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코인이 있다면 무조건 투자를 해야 합니다. 무위험 수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이기 때문이에요(Arbitrage(차익거래)는 논의에서 제외할게요). 재무관리 측면에서 위험과 수익은 동일하다고 보는데, 무위험으로 2배의 수익이 가능하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거에요.
만약 하루에 2배, 한 달에 10배가 목표 수익이라서, 1년에 무위험 2배 수익임에도 대답을 망설였다면 더이상 투자라기보다는 투기나 도박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하루에도 1,000% 이상 상승하는 코인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실 수 있는데요. 코인 시장 전체가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하락할 확률보다는 상승할 확률이 크지만, 크게 상승하는 코인은 그만큼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고 봐야 하는 거죠.
투자 원칙 5가지 영상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잃지 않는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높은 수익율을 위해서도 정말 중요한 원칙입니다.
몇 가지 경우를 예로 들어 볼게요.
상승/하락의 확률이 반반인 코인과 그냥 본전일 것 같은 코인, 두 가지가 있다면 어느 쪽에 베팅하실 건가요? 둘 다 동일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본전인 경우를 선택해야 합니다.
100을 투자했는데, 50% 올랐다가, 50% 떨어지는 경우를 먼저 생각해 보시죠. 얼핏 본전인 것 같지만, 25% 손실이 됩니다. 처음 50% 오르면 150이 되었다가, 여기서 50% 하락하면 75가 되죠.
만약 50% 떨어졌다가 50% 오르는 경우를 생각해 보시죠. 마찬가지로 얼핏 본전인 것 같지만, 25% 손실이 됩니다. 처음 50% 떨어지면 50원이 되고, 다시 50% 상승해봐도 75원 밖에 안 되는 거죠. 50% 손실이 발생했다면, 원금 회복을 위해서는 100% 상승해야 합니다.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큰 노력이 필요한 거죠. 물론 분할 매수, 포트폴리오 투자 방법 등이 있지만, 이번 논의에서는 제외하도록 할게요.
어쨋든 손실을 보지 않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을 한 번 보시죠.
우선 금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약 4달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2.5배가 되었고요. 이더리움은 약 4배가 되었습니다. 지지부진 하루 변동량이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았는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가능할까요? 하락폭이나 횟수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에 작은 상승율이 복리로 쌓이면서 돌아보니 이만큼 상승해 있는 겁니다. 아까 말씀 드렸던 50% 상승, 하락 이야기를 이해하셨다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해요.
물론 같은 기간에 훨씬 더 큰 상승이 있었던 코인도 있고, 비교 기간에 따라 수익율이 더 좋은 코인들도 있을 겁니다.
만약 한 달에 10배 먹고 빠질 목표를 갖고 계시다면, 힘들게 코인 공부하실 필요 없이 점집에 가셔서 코인 추천을 받거나, 강원랜드 가시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장기적으로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우선 블록체인 세상이 도래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요. 코인 투자를 함으로써 최소한 변화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는 있고, 나아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작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마인드로 투자를 하시기 바래요.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명불허전 가장 훌륭한 왕은 비트코인, 가장 강력한 왕자는 이더리움인데요. 많은 군주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어떤 코인도 적수가 되지 못 하는데, 시가총액이 이를 말해 줍니다. 비트 도미넌스가 많이 줄었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문제라기 보다는 수준있는 신규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직은 후발주자들과의 Gap이 매우 크기 때문에 위협을 느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 현재 코인 시장은 성장기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프로젝트들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이 중 상당 부분은 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사라지지 않을 코인만 고른다면, 코인 시장이 성숙기에 이르렀을 때는 분명 큰 수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이런 관점에서 가장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코인을 고르라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대장이라는 점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기관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더라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다만, 기관은 안정적인 투자를 최우선으로 하지만, 우리 개인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큰 수익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비트, 이더 정도의 안정감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으면서 큰 성장성이 기대되는 코인들을 본인 포트폴리오에 하나씩 더 추가해 나가시면 됩니다.
단기에 팔 계획이 없는 코인들이라면 이자 상품에 적절히 예치해 두고, 잊어 버리시면 됩니다(진짜 완전 잊어버리시면 안 되고요^^). 투자금액이 커지면서 시세창에서 자유로워진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텐데요. 저도 처음에 천만원으로 시작했을 때 제일 많이 샀다 팔았다 했던 것 같아요. 이후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정도 할 때만 거래를 했고, 리밸런싱 기준도 점점 더 완화되면서 거래량이 확 줄어듭니다. 전문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거래빈도가 확 줄어 들었다면, 이제 코린이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최소한 세상이 변화하는 만큼은 투자 수익을 거두겠다는 생각으로 본진을 갖춰놓고, 그 이상의 수익을 위해서는 코인 시장 트렌드에 주목하면서 하나씩 늘려 가면 되는 거에요. 작년부터 열풍을 일으키고 점점 더 관심이 커지고 있는 Defi라던가 NFT 라던가...
그리고도 남는 포트폴리오의 5~10% 정도는 수업료라 생각하고 이것저것 시도를 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급등 코인에도 한 번 올라타보고, 비상장코인에 베팅을 해 볼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러면서 스스로의 투자 관념과 철학이 자리잡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진은 안전하게 두고, 대박의 꿈은 부담없는 이 포트폴리오의 5~10%에서 터트리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계속 운영하다가, 최근 정리하면서 튼튼한 본진 1억원 정도 갖춰 두고, 나머진 대부분 비상장코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5~10% 수준에서 비상장코인에 부담없이 접근해봤더니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고, 대박이 터진거에요.
앞으로 얼마나 더 터질지 기도하고 있습니다.
범크립토원정대에서는 비상장코인에 대해서 대원님들과 검토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취지는 대박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대박을 찾는 연습을 함께 하고 있다는 말이 적절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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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는 서서히 제대로 조직도 갖추고 사업화를 하려고 합니다. 장담할 순 없지만, 몇몇 신생 프로젝트들의 프리세일, 마케팅, 상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사업 가능성을 봤다고나 할까요? 프로젝트 팀 입장에서는 마케팅이 필요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보가 필요한데 입맛에 맞는 플랫폼이라던가 정보가 잘 정리된 곳이 드물어요. 있긴 한데 제 입맛에 딱 맞지는 않는 것 같아서 프로젝트 팀과 투자자 양측에 제대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한다면, 투자 수익은 물론이고, 사업 수익까지 얻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얼마전 잡소리가 많다는 댓글이 있어서 자제를 좀 하려고 했는데, 오늘도 쓸데 없는 얘기가 많았던 것 같네요.
오늘 드리고 싶었던 말씀을 요약하면 "단기적으로 등락은 계속 반복되고 있지만, 결국 향하고 있는 방향은 정해져 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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