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요약해 드릴 책은 미스터 마켓 2021입니다.
※ 본 아티클은 아래 링크에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섯명의 금융 전문가가 구체적인 근거를 토대로 2021년 주식 시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거시경제부터 유망업종, 구체적인 추천 종목까지 다루고 있어서, 시장 흐름에 대한 이해와 실전 투자에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시고 있는 분, 해보려고 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2021년 주식 전망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요약해 볼게요.
첫번째는 DS자산운용의 이한영 주식운용본부장입니다.
성장주의 상승 추세가 단기간에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적을 보여주면서 모멘텀을 창출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주도주의 쏠림'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DP 대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코스피는 아직 저평가 되어 있어서 버블을 걱정할 시점은 아니라고 합니다.
1등주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매출 성장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율이 상승하고, 매출 성장이 둔화되어도 영업이익의 성장률은 이를 상회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주가는 기업 실적에 반응하게 되어 있는데, 2021년에도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021년은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성장 산업이 개화될 시점으로 보고 있는데요. 한국 기술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얘기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삼성전자를 주목하고 있으며, 기업 실적을 고려하면 아직 더 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KB증권 리서치센터의 김효진 매크로 팀장입니다.
주도주에 집중하라고 강조합니다. 그 이유는 수익률이 다른 종목에 비해 압도적이고, 강세장의 말미까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뿐만 아니라 데드캣바운스*가 있어서 약세장으로 전환될 때 마지막 팔 기회를 주기 때문이라고 얘기합니다.
*데드캣바운스: 죽은 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튀어오른다는 뜻으로 주가가 대폭 하락 후에 잠깐 반등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
이러한 주도주를 미리 알아보기 위한 방법으로 설비투자 지표를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수출 지표는 동행지표로서 업황을 파악하는 데 매우 좋은 지표이지만, 투자 지표로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수익을 위해서는 먼저 사고 먼저 팔아야 하기 때문에 선행 지표인 설비투자 지표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2008년 이후 전체 설비투자가 부진하다가 2015년부터 FAANG, MAGA를 필두로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치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에도 기술기업들이 계속 주도주의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다만, 세 가지 사항은 꼭 체크하라고 강조합니다. 저금리가 지속되는지, 경기 회복이 이어지는지, 정부의 투자가 진행되는지의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메리츠증권의 이다솔 차장입니다.
주식 장세는 경기 변동에 선행하며, 4가지 국면으로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일본의 저명한 애널리스트이자 투자자인 우라가미 구니오의 저서를 인용하며 4가지 국면을 설명하는데요. 금융 장세, 실적 장세, 역금융 장세, 역실적 장세로 구분합니다.
금융장세는 불경기에 금리 인하와 정부 예산 증액으로 인한 주가상승이라고 요약할 수 있는데, 2020년이 전형적인 금융 장세였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적장세는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하는 시기를 말하는데, 2021년에는 코스피 영업이익이 2020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융장세가 실적장세로 전환되면서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사례로 2008년 가을 ~ 2011년 여름까지를 꼽는데요.
2008년 금융장세일 때 '자문사 7공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산업의 등장, 기업의 혁신적인 변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020년의 BBIG, 그린뉴딜 관련주, 코로나 치료제 등이 그 때와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2010년 하반기, 실적장세로 전환되면서, '차화정'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자동차, 석유화학, 정유 입니다. 이들이 살아남은 이유는 '실적'이라고 강조합니다.
2021년이 실적 장세로 전환된다면 자동차, 화학, 반도체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과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현대자동차, 화학은 NCC업체들,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네번째는 SK증권 이효석 자산전략팀장입니다.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리얼 옵션이란 모델을 소개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손실은 제한적인 반면, 이익에는 제한이 없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인데요.
생소한 가치평가 모델이지만,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좀더 정확히 설명할 수 있고,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리얼 옵션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회사의 유형을 몇 가지 소개해 주는데요.
제약, 바이오,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 네이버와 같은 무형자산(플랫폼) 기업, 부도 리스크가 있는 기업에 적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밸류에이션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리얼 옵션에 대한 설명이 간단치는 않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하고,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직접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염승환 차장입니다.
장기 상승에 대한 믿음을 갖고 어떤 업종,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할 때라고 얘기합니다. 2021년에 집중해야 할 투자 유망 업종 15개와 해당 종목들을 추천해 주는데요.
15개 업종은 반도체, 스마트폰,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언택트 산업, 디지털 인프라 산업, CMO(위탁제약생산), K-콘텐츠, 홈코노미, 폐기물, 미니LED, 건강기능식품, 미용-성형, 사무업무자동화(RPA)입니다.
15개 업종별 주요 종목들을 표로 정리해봤는데요.
표를 일일이 읽어 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표에 있는 내용 외에 종목 선정 이유 등과 같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책을 직접 읽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1년 주식투자를 계속 하실 분들과 주식투자를 계속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한 번 읽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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