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비트코인 투자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 영상을 8개 올렸습니다. 업비트 계좌 개설부터 포트폴리오 구성,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을 어떻게 봐야 할지에 대한 얘기까지 해 봤습니다.
※ 위에서 언급한 8개 영상은 유튜브 '범타임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링크 : 범타임즈)
앞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마침 좋은 예가 될 만한 주제를 댓글로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김귤님의 댓글인데요. "클레이튼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봐 주셨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21년에 핫한 이슈가 될 수도 있는 주제이기도 한데요. 잘 알아두시면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실 수도 있고, 투자 수익 역시 크게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클레이튼'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 본 아티클은 아래 링크에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라는 회사가 론칭한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친숙한 카카오를 사례로 설명하면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생활에 적용되는지 피부로 느끼기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또, 왜 클레이튼에서 발행하는 토큰(코인)인 KLAY(클레이)에 주목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관련 최근 기사를 보면서, 클레이튼이 뭔지 감을 한 번 잡아볼까 하는데요.
그라운드 X의 한재선 대표의 신년 인터뷰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출시했다"
"웹브라우저용 디지털 자산 지갑 '카이카스'"
"카카오톡 기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또 반가운 이름이 보입니다. 카카오톡이요.
우선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한 번 살펴 볼게요.
'클립'은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KLAY'를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지갑입니다.
설치도 필요없이 카카오톡>더보기> 전체서비스로 들어가서 클립을 터치하면 연결 됩니다.
'KLAY' 외에도 다양한 다른 토큰(암호화폐)들을 담고 관리할 수 있는데요.
들어가보면 '클립'에 연동되는 여러가지 블록체인 서비스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들을 비앱(BApp: Blockchain App)이라고 부르는데,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진 앱이라는 뜻입니다.
게임, 노래방, 소셜미디어 등과 같은 서비스들이 있는데요. 각 서비스들에서 발행하고 이용하는 토큰들을 '클립'에 모두 담아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토큰이 각 앱의 포인트라고 생각해 보시죠. 카카오 친구들과 토큰을 주고 받을 수도 있고요. 아직 담을 수 있는 토큰의 종류가 많지는 않고, 서비스들 자체가 크게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 연동으로 얻는 장점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아요.
근데 카카오톡의 강력한 지배력과 거의 전국민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메신저로 시작해서 다음과 합병한 이후 무시무시한 공룡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되었는데요. 블록체인 플랫폼, 암호화폐까지 선점한다면 그 파괴력이 어마어마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KLAY'는 코인원에 등록되어 있는데요. 코인원은 농협계좌로 연동을 해야합니다. 업비트나 다른 거래소를 이미 이용해 보셨다면 어렵지 않게 가입하고 거래하실 수 있을 거에요.
업비트와 UI가 달라서 조금 어색할 수도 있는데,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를 해보셨다면 쉽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나 헷갈리실 수 있는 부분 말씀 드릴게요. 농협 계좌를 연결하고 가입이 완료되면 농협 가상계좌가 하나 생깁니다. 현금을 코인원 계좌에 입금할 때 이 가상 계좌로 바로 입금하는 게 아니라, 연결하신 농협 계좌에 입금한 후에 다시 이 가상 계좌로 입금하셔야 합니다.
올 해 업비트에도 상장될 예정인데요. 비트코인 거래량 기준으로 업비트가 약 3~4배 정도 더 크니까, 'KLAY'에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테이킹, 락업 등을 통해서 추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얘기하고 간단히 말씀드리면, 은행의 이자나 주식의 배당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맡겨둔 코인에 비례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거죠. KLAY 스테이킹의 수익율은 연 4% 정도 됩니다. 대신 맡겨둔 동안은 코인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KLAY 외에도 스테이킹이 가능한 코인들이 있습니다.
클레이튼에 대해 '21년을 상당히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당장은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아 보이는데, 중장기로 본다면 상당히 유망한 코인이라고 봅니다. 10% 정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진득히 기다리면 3년 내에는 분명 떡상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일단 100만원만 입금하고, 10만원만 사봤습니다. 앞으로 비중을 계속 더 늘려갈 계획인데요. 잊고 있던 저에게 클레이튼의 존재를 다시금 일깨워 주신 김귤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클레이튼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을 것 같은데요. 또 기회가 되면 영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잡담 한 번 하고 오늘은 마칠게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썸씽'이라는 노래방 비앱에 가입해 봤는데요. 여타 다른 노래방앱과 다른 점은 모든 노래를 공짜로 부를 수 있습니다. 본인이 부른 노래를 포스팅할 수 있는 점은 같은데, 포스팅된 다른 사람의 노래를 듣고, 토큰으로 응원해 줄 수 있고, 노래를 포스팅한 사람은 그 토큰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여타 SNS의 좋아요를 토큰으로 주고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 별명을 범씽으로 해뒀으니까요. 혹시 나중에 제 노래가 보이면 응원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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