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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후아나는 멕시코의 언론 탄압과 불안한 정치 갈등 현상에 대해 그린 10부작 멕시코 TV 프로그램(시리즈)입니다.
실제로 2015년에 멕시코 기자들이 많이 살해 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드라마도 멕시코 기자들의 살해 사건을 주요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계의 전설이 살해된 사건, 노동자 출신 유력한 정치가의 살해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1회만 보고 거르는 이유 말씀 드릴게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말씀 드려 볼게요.
[영상 리뷰]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제기하는 외국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아서 크게 와 닿지 않더라고요. 정치적인 스토리나 메시지 없이 살인 사건 자체에 모티브를 둔 범죄 스릴러물은 스토리만 괜찮다면 좋은데요. 그들의 사회문제를 알리기 위해 억지로 사건들을 끼워 맞춰 넣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별로 입니다. 탄탄한 스토리로 기가 막힌 반전이 있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사회 문제 의식을 뚜렷이 나타내면서 스토리까지 기가 막힌 경우는 잘 보질 못 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 위에 문제 의식을 슬며시 밀어 넣는 경우가 저에게는 베스트입니다. 저에게 영화는 스토리, 재미가 우선입니다. 문제 의식을 느끼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면 늘 말씀 드리는 거지만, 책과 같은 문자로 된 매체를 찾아보길 추천 드립니다. 굳이 10시간 동안 TV 앞에 앉아 있을 필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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