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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플릭스: 범피디의 영화,드라마 리뷰/시리즈(드라마)

[넷플릭스] 킹덤 시즌 2 | "떡밥 회수와 전지현의 정체...시즌 3 공개가 더 기대되는 이유" | 드라마 추천 리뷰 해석 줄거리 예측 | 전지현, 안재홍, 주지훈, 배두나 | 좀비

by 범피디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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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킹덤> 시즌 2입니다. 3월 13일 공개되자마자 다 봤는데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대작이에요. 시즌 1보다 시즌 2가 더 재미있었고, 시즌 3가 제일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깁니다.

우선, 기존 떡밥들부터 회수해 봅시다. 드라마를 보시면 시즌 1의 궁금증은 모두 깔끔히 해결되는데, 오히려 너무 깔끔해서 회수에 급급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실망이었다고 댓글 주신 분도 계셨어요. 질질 끌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스토리를 전개해 간다는 측면에서는 좋았습니다. 최대한 스포를 하지 않으면서 간단히 얘기해 볼게요.

이전 제 영상에서 안현대감, 그리고 3년전에 있었던 일이 제일 궁금하다고 했는데요 다 해결됩니다. 많은 분들이 예측했던 것과 같았는데, 수망촌 나환자를 이용하자는 그 계획을 조학주가 제안하고, 거기에 안현대감이 동의했다는 사실은 몰랐네요.

스파이도 누군지 밝혀 집니다. 그리고 결국 죽습니다. 예견된 비극이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개그 코드가 조금 약했어요. 시즌 1에서 개그가 빵빵 터졌으면 좀 더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생사역에 대해서도 대부분 그 비밀이 밝혀 집니다. 서비가 그 내용을 집대성해서 책으로 남기죠. 서비가 잘 못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아직 잘 모르는 부분도 있는데, 이것을 밝혀 내는 과정이 시즌 3의 메인 스토리가 될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q-4aDJqdt4c

 

자, 이제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얘기해 볼게요.

저는 시즌 1, 2에서 단연 돋보였던 인물은 안현대감이였습니다. 안현대감이 좀비로 변신해서 조학주에게 뛰어가는 장면을 명장면 2위로 꼽고 싶은데요. 너무 멋있었어요. 명장면 1위는 이따가 얘기해 볼게요. 의문점은 있었는데, 어떻게 좀비가 무작위로 공격하지 않고, 조학주를 타겟팅할 수 있었을까요? 조금 의아하지만, 조학주가 직전에 부하의 피를 뒤집어 써서 피 냄새가 제일 강하게 났을 것이다라고 이해하고 넘어 갑시다.

그리고, 시즌 1에서 배두나와 김혜원(중전)의 연기력 논란이 있었는데, 둘 다 말씀히 씻어낸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주지훈, 류승룡 연기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지만, 저는 특히 좀비들의 연기가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다들 엑스트라들일텐데,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진짜 좀비 같았어요. 물론 연출력이 큰 보탬이 되었겠지만, 좀비 하나하나의 연기, 표정 하나하나가 일품이었습니다.

자 이제 시즌 2의 새로운 떡밥들을 나열해 봅시다.

시즌 1, 2의 주역이었던 류승룡, 허준호, 김상호는 죽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전지현, 안재홍, 김강훈(<동백꽃 필 무렵>의 아역 필구) 입니다.이들이 시즌 3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할 거라고 대놓고 예고하다시피 했는데, 각 인물들 자체가 각각 하나의 떡밥이에요.

먼저 어린 왕부터 봅시다. 무영의 아들이죠. 어린 왕(김강훈)이 자고 있을 때 얼굴 피부 속에서 벌레가 기어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배두나가 생사역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 갓난 아기에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는데, 잘 못 알고 있었던 거죠. 다른 한편으로는 의녀로 일하는 데 한 번도 보지 못 했을까를 생각해 보면 왕의 목숨, 나라의 안정을 위해 알고도 일부러 숨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재홍이 뜬금없이 등장하는데요. 그것도 화장실에서. 안재홍이 화장실에서 일보다가 좀비가 들이닥쳐 화장실에 갇히게 되는 데, 어찌된 영문인지 손목에 흉터를 남긴 채 살아 남았습니다. 물리긴 했는데 좀비로 변하진 않았어요. 화장실의 똥통을 잠시 비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도 똥이나 오줌에 비밀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안재홍이 치료법 개발에 키 역할을 하거나 영감을 주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역병의 더 큰 비밀이 있죠. 원래 처음에는 생사역에 전염성은 없었는데, 왜 생기게 된 걸까? 생사역은 찬 것을 싫어하는데 왜 열을 가해 끓이면서 전염성이 생기게 되었을까? 서비는 그 비밀을 찾아 가기 시작하는데요. 그 첫걸음에서 그녀를 마주하게 되는데, 시즌 2 최고의 명장면이자 마지막 장면이죠. 전지현의 등장입니다.
전지현 출연 소식을 듣고 언제쯤 나올까하고 기다리다가 낚였구나 생각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짜잔 나타난 거죠. 역시나 너무 이쁘죠.
상당한 의문점을 남기는 등장이었는데, 복장이나 헤어 스타일이 현대적이에요. 시즌 3에서는 타임 슬립까지 도입되는 건 아닌지 한 번 예상해 봅니다.
혹시 과거에서 전지현이 가져온 생사초 때문에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헛소리였습니다. 죄송.

쫌만 더 헛소리를 해 봅시다. 김은희 작가의 예지력이랄까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의식이 엿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드라마 속의 (해원)조씨와 생사역, 좀비가 되어 조씨에게 조종당하는 허수아비 왕을 현재에 대입해 봅시다. 조국 사태와 코로나 바이러스, 그리고 386(586) 운동권에 휘둘리는 무능한 대통령이 떠오르네요. 해원 조씨, 조국 둘 다 조씨죠. 더욱이 중국에서 생사초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코로나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죠? ㅎㅎ
드라마 속 백성들은 조씨의 폭정으로 굶어 죽을 지경에 이르고, 생사역이 되어 서로를 잡아 먹게 되기까지 하는데요. 지금의 조씨는 대한민국을 반으로 갈라 놓는데 기름을 부어 서로를 잡아 먹을 듯이 싸우게 만들었죠. 지금의 처참한 대한민국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씨가 애초에 죽은 왕을 살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애초에 조씨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저 뿐인가요?

자꾸 헛소리가 나오는 것 보니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아무리 재미있는 드라마라 하더라도 시즌이 더해 갈 수록 식상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킹덤은 시즌이 더해 갈 수록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떡밥, 스토리 등 모든 면에서 시즌 3가 엄청 기대 되는데, 솔직히 떡밥이고 생사역이고 모르겠고, 뭐니뭐니 해도, 전지현이 제일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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