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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플릭스: 범피디의 영화,드라마 리뷰/시리즈(드라마)

[넷플릭스] 킹덤 시즌 1 | "시즌 2에서 떡밥 회수 하셔야죠 (떡밥 총정리) | 드라마 추천 리뷰 해석 | 좀비 |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by 범피디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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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킹덤> 시즌 1입니다. 제가 작년에 넷플릭스에서 처음 접했던 드라마인데요. 내일(3월13일) 시즌 2가 공개된다고 해서, 그 전에 알고 보면 좋을 내용들을 한 번 짚어 볼까 합니다.

우선 원작 만화가 '신의 나라'라고 하는데요. 원작이라기 보다는 세계관 설정을 위한 프롤로그 정도라고나 할까요?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만화는 안 보셔도 드라마 감상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또 만화 자체가 상당히 짧아서 이제 시작하는구나 싶을 때 즈음 그냥 끝나버리기 때문에 만화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딱히 추천은 못 드리겠네요.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입니다. 단순 좀비물이 아니라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고, 떡밥을 회수하는 재미까지 쏠쏠해서 저는 하루만에 다 봐버렸었는데요.

물론 인기만큼이나 역사 고증에 대한 악평들이 있었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역사 공부할 게 아니라면 그냥 느끼고 즐기세요. 좀비는 조선시대에 있었나요? 대충 조선시대에 외척 세력의 횡포가 심했구나. 지금이나 그때나 왕실, 정부가 중요하구나. 왕실과 조정이 저러니 백성들 삶이 형편없이 비참했구나. 현재는 그 때와 얼마나 다르지? 이 정도만 느끼고 지나가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https://youtu.be/ajvkPNG3gLk


자,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는 몇몇 포인트의 디테일에 집중하시면 되는데, 간단하게 한 번 보시죠.
세자(주지훈)와 조학주(류승룡)의 대결 구도가 메인 스토리입니다. 세자는 외척 세력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권력의 중심 조학주는 세자를 처단하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좀비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과거에 어떤 사연이 있었을지 상당히 궁금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안현대감(허준호)이 궁금증의 중심에 있는데요. 역병이 이제 막 퍼지면서 좀비들이 출몰하기 시작한 줄 알았는데, 안현대감이 좀비를 처리하는 솜씨가 상당히 능숙합니다. 안현대감을 주목해서 잘 보셔야 합니다. 드라마를 떠나서 허준호는 예전 전성기 때보다 킹덤의 허준호가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이제야 빛을 발하는 느낌이랄까요?


자 그리고 떡밥 또하나...'3년전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는 점에 중심을 두고 보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3년전에 큰 전란이 있었고, 안현대감은 이 전란에서 큰 공을 세웁니다. 또, 안현대감 부친의 3년상이 곧 끝나니까 3년 전에 죽은 거에요. 그리고 영신은 전란 때 죽은 사람의 호패(주민등록증)를 도용하고 있지만, 안현대감은 영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 같고. 누군지 알고 있지만, 안다고 밝히지 못 하는 사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학주의 의미심장한 대사도 곱씹어 봐야 하는데요.
의원이 조학주에게 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니까 "왕은 살아있어야 한다. 3년전처럼만 하면 된다."라고 얘기합니다. 3년전에도 죽은 사람을 살린 적이 있다는 뜻이죠?
그리고 안현대감을 두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절대 내게 반기를 들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떡밥들을 종합해 보면 다양한 예측들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내일(3월 13일) 시즌 2를 공개하니까 예측하지 말고 그냥 봅시다. 예측이 매번 너무 틀리니까 이제 예측은 좀 자제할려고요. ㅎㅎ

다음 시즌 예측은 범티브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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