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범플릭스: 범피디의 영화,드라마 리뷰/시리즈(드라마)

[웹툰/드라마] 메모리스트 | 원작 리뷰 추천 해석 후기 줄거리 | 역대급 대반전 스릴러 | 유승호 이세영 | TVN

by 범피디 2020. 3. 11.
728x90
반응형

이번에 소개해 드릴 웹툰은 <메모리스트>입니다. 3월 11일부터 TVN에서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인데요.

"홍보 문구부터 낚시...역대급 반전"
드라마를 소개한 기사들을 보면 "초능력 형사와 초엘리트 프로파일러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 만족 끝장 수사극"이라고들 소개하는데요. 낚시 입니다. 대반전을 위해서 밑밥을 깔아두는 거에요. 속시원한 사이다 수사극이라기보다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스릴러라고 봐야 하는데요.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다.' 급의 반전이 이 웹툰의 포인트입니다. 강스포 한 마디면 그냥 끝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드라마 재미가 확 떨어지기 때문에 자세히는 얘기하지 않을게요.

 

https://youtu.be/IJGPUnu0h9U


"초능력 형사와 프로파일러의 대결"
초능력 형사, 동백은 다른 사람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요. 자신의 손을 다른 사람에게 잠시 갖다대면 그 사람의 기억을 모두 읽어 냅니다. 이 능력으로 범인들을 쉽게 검거하는데, 그러다가 강적을 만나게 됩니다. 이 놈은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동백보다 한 수 위라고 해야죠. 이 놈이 연쇄 살인범인데요. 천재 프로파일러 선미와 동백이 이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웹툰입니다.

드라마가 원작 웹툰에 충실한다는 가정하에 드라마 감상 포인트를 몇 가지 얘기해 볼게요.

"반전에 반전"
초능력 히어로의 활약상을 그린 그냥 시원한 단순 수사물이 아니에요. 나중에 내용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장면 장면을 놓치지 말고 잘 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반전에 반전을 잘 느끼실 수가 있어요. 저는 웹툰 보면서 솔직히 좀 헷갈렸는데, 댓글 덕분에 잘 이해할 수 있었네요. 특히 베스트 댓글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해석 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 한 기발한 예측들이 많았습니다. 작가를 직접 해도 될 정도의 상상력...댓글러들 진짜 대단합니다.

"범인에게 박수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요. 약간 스포를 하자면 연쇄살인범은 성폭행 범죄자 당사자를 응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사자를 아끼는 가족들을 응징합니다. 또다른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는 셈이죠. 나쁜 놈들을 복수해줬다는 점에서 시원하다가도,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알고 나면 박수쳐야 할지 미워해야 할지 더 판단이 어려울 텐데요.

"유승호"
동백 역을 맡은 유승호가 얼마나 원작의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동백은 자신감이 넘치지만, 뭔가 엉성하고. 아무 생각 없어 보이다가도 집요한 면이 있고.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진지하고. 겸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지만 웬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에요.
예고편을 보니까 약간 실망스러운데, 유승호 눈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어요. 겉으로는 풀린 눈 같지만, 자세히 보면 왠지 힘이 실려 있는 눈이어야 하는데, 너무 대놓고 눈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연기 내공 부족이라고 해야 할지, 캐릭터 재해석이라고 해야 할지...좀 아쉽더라고요.

"이세영"
그리고 천재 프로파일러 선미 역을 맡은 '이세영'. 더 말이 필요 없죠. 너무 예뻐요. <월계수 양복점>에서도 제일 좋았는데, 이번에 나온다니 상당히 반갑습니다. 그냥 이세영 출연 자체로 대만족이에요. 생긴대로만 연기하면 선미 캐릭터에 딱일 것 같아요. 근데 쫌만 더 쎄고 차가운 이미지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자 그럼 본방 사수하고, 또 얘기해 봐요.

끝으로 강스포 한 마디 하면서 마치겠습니다.
"XX(이)가 범인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