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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플릭스: 범피디의 영화,드라마 리뷰/영화

[넷플릭스] 트리플 프론티어 (Triple Frontier, 2019) - 3월 신작 추천 영화 리뷰 "액션 영화로 추천하기엔 부족합니다."

by 범피디 2019.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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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라기엔 좀 약하다. 드라마에 가깝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으로 인한 상실, 그리고 허무"

#넷플릭스영화 #트리플프론티어 #밴애플랙 #아드리아아르조나 #드라마 #액션

- 평점 : ★★ (굳이 안 보셔도 됩니다.)

- 감상포인트 : 미모 뿜뿜 아드리아 아르조나. (초반에 조금 밖에 안 나옵니다)

 

 

트리플 프론티어감독J.C. 챈더출연아드리아 아르조나, 페드로 파스칼, 찰리 허냄, 가렛 헤드룬드개봉미개봉

전직 공수특전사 6명이 의기투합하여 마약왕의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그로 인한 상실과 허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시원한 액션과 치밀한 작전이 딱딱 맞아들어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봤던 터라 약간 실망했지만, 숨은 진주를 찾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찾은 숨은 진주는 아드리아 아르조나(Adria Arjona)입니다. 분량이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이었고, 화면을 뚫고 나오는 미모가 상당히 돋보였습니다.

아드리아나 아르조나

 

사전 답사를 통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돈이 숨겨진 마약왕의 아지트를 습격하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확인하고는 계획에 차질을 빚기 시작합니다. 그냥 쓸어 담으면 내 돈이 될 수 있는 상황인데, 시간이 부족해서 또 손이 부족해서 그것들을 포기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 마치 병 속에 든 사탕 이야기처럼(이 이야기 다들 아시죠 병에 손을 넣어 가지고 싶은 가져라고 하지만 사탕을 많이 움켜 쥐면 병에서 손을 뺄 수 없는...).

정상적인 경제 관념이라면 모두 잃을 수 있는 리스크를 감당하면서까지 이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것 같지만, 막상 눈 앞에 돈이 널려 있는 상황이라면 딱 계획한 양만 갖고 돌아설 수 있었을까요? 충분히 공감이 가는 대목입니다.

여차여차 아지트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약속된 수송 헬기에 돈을 실어야 하는 상황에 동일한 갈등에 봉착하게 됩니다. 수송 헬기의 한계 용량을 초과하는 상황이었지만, 막연히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모두 동의하고 현금을 모두 싣습니다. 그러다 결국 헬기는 불시착합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그 곳 마을의 주민들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많은 주민들을 살해하게 됩니다. 위로금을 지급하고 마을을 떠나지만 이들을 뒤따라오던 2명의 마을 주민에 의해 일행 중 한 명(밴 에플렉)이 목숨을 잃습니다.

이동 과정 중 한 날 밤에는 100,000달러짜리 여러 묶음(한 묶음에 약 1.1억원)으로 불을 떼기도 하는데요. 모두 다 갖고 돌아갈 수 없다는 현실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갖고 갈 수 없는 상황임을 판단하고는 많은 양의 현금을 절벽에 아래로 버립니다.

몇 차례 위기가 더 있었지만 공수특전사 답게 무사히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라 현금을 배분하기 위해 한 금융사를 찾아갑니다. 일인당 배분금액은 1,000,000달러(약 11억원), 죽은 동료의 가족에게도 동일한 금액을 배분했습니다. 한 명이 자신의 몫까지 죽은 동료의 가족에게 모두 넘기자 나머지 동료들도 모두 동일한 결정을 합니다. 동료애, 의리에 의한 결정이라기 보다는 욕망에 눈이 멀어 죽을 고비를 넘긴 후의 허무를 깊이 느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평범하고 소박하게 살거라고 다짐이라도 하듯 하나둘 작별인사를 합니다. 하지만 그 중 한명이 현금다발을 버린 곳의 좌표를 적어둔 메모를 처음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친구에게 건넵니다. 그의 눈빛이 또다시 변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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