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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 관람 전 필수 기초 상식 | 시리즈 총정리

by 범피디 201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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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30일 드디어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가 개봉했습니다. 터미네이터 1편이 1984년도에 처음 개봉되어서 총 5편이 나왔고 이번이 6번째인데요. 보통 시리즈로 나오는 영화가 개봉되면 이전 시리즈를 다시 봐야 하느냐? 어떤 순서로 봐야 하느냐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https://youtu.be/eObXNHwiZig

특히 2,30대 같으면 터미네이터 1,2편은 못 봤을 가능성이 큰 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보기 전에 미리 알고 보면 더 좋을 내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1~5편 중에 몇 편, 몇 편을 봐야 하느냐? 어떤 순서로 봐야 하느냐?'에 대해 답부터 말씀 드리면 1편, 2편만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한 1, 2편 이후에는 여러 회사와 감독을 거치며 3, 4, 5편이 나왔지만 흥행과 평가가 모두 시원찮았습니다. 2019년에 판권이 제임스 카메론에게 돌아오면서, 터미네이터 제작을 맡게 되었는데요. 다크 페이트가 공식적인 터미네이터 3편이라고 천명했습니다. 1, 2편 이후의 본인이 만들지 않은 터미네이터는 인정 안 하겠다는 거죠.

 

이번 '다크페이트'의 감독은 팀 밀러가 맡았는데요. 영화 <데드풀(2016)>을 감독하면서 스타일리쉬한 시각 효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1, 2편을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줄거리를 간단히 얘기해 드릴게요.

 

먼저 1편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1984)> 입니다. 1984년 당시 영화 포스터인데 상당히 촌스럽죠.

1997년(개봉 당시 기준으로 13년 후 미래), 인공지능 시스템이 스스로 지능을 갖추고 핵전쟁을 일으켜 지구가 잿더미가 된다는 설정입니다. (예전엔 그냥 SF 액션 영화로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핵전쟁과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해서 한 번에 경고를 하고 있는 메시지를 담았네요.) 그 후 인간들이 기계의 지배를 받게 되는데, 존 코너가 반기계 연합군을 구성하고 기계와 전쟁을 벌이면서 상황이 역전되기 시작합니다. 30년간 계속되는 공방을 벌이다가 2029년 어느 날 인류 소탕을 위한 작전을 실행합니다. 존 코너 탄생 자체를 막기 위해서 터미네이터 T-800을 1984년 LA로 타임머신 태워서 보냅니다. 존 코너의 엄마 사라 코너를 제거하는 임무를 준 거죠. 이 터미네이터가 아놀드슈왈츠제네거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존 코너도 카일 리스라는 요원을 1984년 LA로 보내서 사라 코너를 보호하라는 임무를 주는데요.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사라 코너는 본인의 아들이 미래에 중요한 인물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라 코너는 결국 터미네이터를 파괴하게 되고, 카일 리스와 사랑에 빠져 임신을 하게 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조금 이해가 안 되는데, 존 코너의 엄마는 사라 코너, 아빠는 카일 리스인데, 카일 리스는 존 코너가 미래에서 과거로 보낸 부하 요원이다...만약에 카일 리스가 안 죽고 2029년까지 살아 있게 되면 관계가 어떻게 되는거지? 그럼 미래의 그 카일 리스는 또 누구지? (하아 모르겠네...)

 

'스카이넷'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스카이넷'은 지구를 파멸에 이르게 한 미군의 인공지능 컴퓨터 전략 방어시스템 이름입니다. 그냥 참고로 알아두세요.

이제 2편 <터미네이터2: 오리지널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 입니다. 90년대 들어서 포스터가 많이 세련되어 졌죠?

기계들은 1984년(1편)에 사라 코너를 죽이는데 실패하자, 이번에는 어린 존 코너를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실행합니다.

1991년으로 T-1000을 보냅니다. 1편의 T-800보다 업그레이드된 기계입니다. 그리고 반기계연합군(테크컴)도 존 코너 보호를 위해 재프로그래밍된 T-800을 1991년 존 코너에게 보냅니다. 2편에서는 T-800, 아놀드슈왈츠제네거가 우리 편인 거죠.

T-1000은 액체금속 로봇으로 T-800을 압도했는데요. 힘겨운 추격전 중에 스카이넷 개발자를 만나게 되고, 개발중인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심판의 날(핵전쟁)을 저지하게 됩니다. 결국 T-1000도 용광로에 빠트려서 제거하고, T-800 역시 자신의 부품이 더이상 연구 개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용광로로 넣어 달라고 하는데요. 자폭은 못 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서, T-800은 쇠사슬에 매달리고, 존 코너가 내려가는 버튼을 눌러 용광로 속으로 서서히 내려 주게 된 겁니다. 이게 그 유명한 장면인 I'll be back과 엄지죠. 쇠사슬에 매달려 서서히 내려가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카아...찡합니다.

다크 페이트에서는 T-800(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사라 코너(린다 헤밀턴), 존 코너(?)가 모두 출연하는데요. 어떤 모습일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T-800은 어떻게 다시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왜 아직도 어두운 미래가 해결되지 않은 것인지...어떻게 얘기가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빨리 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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